버스로 향하는 중국인 단체 크루즈관광객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관광·유통업계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첫날을 맞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오늘(29일) 서울점을 찾은 드림호 단체 관광객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사은품 증정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신라면세점 서울점에는 인천항에 기항한 중국 선사 톈진동방 국제크루즈의 7만천톤급 여객선 '드림호' 승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쇼핑에 나섰습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현지 사무소 및 여행사들과 협업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며 "K팝 팬미팅 등 대형 단체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날 롯데면세점도 중국인 고객들이 밀려들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 선호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군을 큰 폭으로 확대했습니다.

롯데면세점에는 다음 달까지 약 1만 여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서울과 부산, 제주 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J올리브영, 다이소, 편의점 등도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군 확대에 나섰습니다.

핵심 상권에 위치한 올리브영의 경우 중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전진 배치하고 매장 내 휴대용 번역기 설치, 상품 정보 외국어 병기, 즉시 부가세 환급 서비스 등 다양한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이소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매장에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K뷰티, K푸드 상품 비중을 높였습니다.

편의점들도 해외 관광객 편의성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CU는 업계 최초로 38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체코어, 힌디어 등)를 지원하는 AI 통역 서비스를 명동, 홍대 등 직영점 5곳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올해 3월부터 달러·엔화·유로·위안 등 15개국 외화를 24시간 환전해주고, 선불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한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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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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