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 앞둔 덴마크 코펜하겐[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드론 출몰'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EU는 다음 달 1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는 방위력이 최우선 안건으로 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최근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드론 탐지·추적·요격을 위한 일명 '드론 월'(드론 방어망) 구축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U가 '재무장'의 목표 시점으로 정한 2030년까지 회원국 전반의 방위력 증강 관련 논의도 예정됐습니다.

EU는 경제 공동체이면서 자체 군사력도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 불안이 고조되면서 회원국의 국방비 조달을 위한 재정수단 방안을 긴급히 마련하는 등 방위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러시아의 전투기나 드론이 EU 회원국을 침범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인 미국의 소극적 태도가 유럽의 불안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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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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