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중간배당이 늘면서, 배당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조8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688곳 중 135곳이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107곳)보다 26.2% 늘어난 규모입니다.
배당 총액은 1년 사이 17.0% 증가한 12조6,763억원이었습니다.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은 HD현대 계열 4곳(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현대미포)과 LG,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8곳입니다.
올해 1·2분기 연속 배당한 기업은 26곳이며, 이 중 2년 연속 분기 배당을 이어간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 18곳입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상반기 총 4조9,011억원을 배당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 중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2,263억원으로 최대 규모였습니다.
개인 배당금으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719억원을 배당받으며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1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리더스인덱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다만 여전히 전체 상장사의 5%가량만 중간배당을 실시해 개선 여지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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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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