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손잡고 온라인 상에서 확산하는 불법 산양삼 유통 근절에 착수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말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산양삼 제품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명절·기념일 선물용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산양삼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소비자 보호와 재배 임가 피해 예방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온라인 산양삼 유통은 최근 10년간 국내외 온라인 판매중개사업자를 중심으로 연평균 56%가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유사 명칭 사용과 저가 중국산 제품의 국산 둔갑 등 불법유통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실정입니다.
산양삼은 '임업·산촌 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산 이력과 품질관리 등록이 의무화된 품목으로, 인증받지 않은 제품은 효능 보장이 어렵고 농약 잔류 우려도 큽니다.
양 기관은 ▲ 온라인 내 불법 유통 유형 분석 ▲ 정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 ▲ 품질표시 위반 및 잔류농약 기준 초과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 등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통합지원 이사는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과 국내 임·농가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어 이번 협력에 참여했다"며 "불법·불량식품이 온라인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무열 임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력은 가짜 산양삼으로 훼손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국내 산양삼 재배 임가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네이버를 시작으로 온라인 유통시장 전반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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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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