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수석과 김현지 비서관하정우 수석과 김현지 비서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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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정우 수석과 김현지 비서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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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어제 단행한 조직개편·인사를 긍정 평가하면서 김현지 부속실장 등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지키기용 인사라는 국민의힘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30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이 부속실장으로 보직 변경된 것이 국정감사 출석 회피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과대망상적인 주장이 아닐까"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여러 업무 효율성이나 시스템에 따라서 또는 적재에 다시 인력을 재배치하는 그런 타임"이라며 "김 비서관의 능력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인사 재배치를 한 것일 뿐"이라고 대통령실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발목잡기로 그냥 무작정 국회 소환을 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원래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던 분들이 아니어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과도한 관심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며 "보직 변경이 이분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너무 과도한 해석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김 부속실장은 처음부터 (국감 출석에 대해) 국회가 정해준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터뷰 직전 대통령실 관계자와 다른 일로 통화하면서 김 부속실장의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자연스러운 보직 이동,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은 30년 넘게 국감에 예외 없이 출석한 총무비서관을 불출석시키려고 하다가 여론의 역풍이 불자 1993년 신설된 이래 단 한 차례도 출석한 전례가 없는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 내는 대단한 창의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존엄' 현지의 이재명 정부 내 위상이 적어도 일인자 만인지상의 위치에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창의적 인사"라며 "민주당은 떳떳하면 (김 비서관을) 출석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국감 출석을 피해 가는 것 같아 황당하다"며 "그 정도로 숨겨야 할 사람이라면 더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직이 바뀌어도 이전에 총무비서관 역할을 했으니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감 증인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인사는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한 헌정사상 초유의 꼼수"라며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 비서관을 국감장에 세우지 않으려 한 전례 없는 국회 기만 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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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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