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형 화재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추석 이후에나 생산 재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공장은 애초 다음달 1일부터 생산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일부 설비의 미비와 안전한 제품 생산 등을 위해 일정을 다소 늦추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와 불에 타지 않은 2공장 일부 설비를 점검하고 있으며 1공장에서는 반제품을 결합하는 성형 공정, 타이어 형태로 만드는 가류 공정을 할 방침입니다.

2공장에서는 피해가 없는 검사·선별·출하 공정을 진행하고, 정련 공정은 불에 모두 탄 만큼 곡성공장 등에서 고무와 반제품을 받을 계획입니다.

금호타이어는 하루 1천본 생산을 시작으로 1만본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임시 휴직 중인 광주공장 노동자들도 노사 협의와 순환 근무를 통해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6천609억원 규모의 함평공장 신설안을 가결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함평 빛그린산단 50만㎡(1천161억원)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 2027년 말까지 함평 빛그린산단 공장 건설 및 2028년 가동을 노조와 협의한 바 있습니다.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한 후 함평공장의 1단계 생산 규모는 연 530만본으로, 화재 전 광주공장 생산량(1천150만본)의 약 50% 수준입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라인 전체의 가동 안정성이 확인되고 노사 간에 인력 운영 방안이 정리되면 10월 중 타이어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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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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