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대화하는 오세훈 시장3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와 대화하고 있다. 2025.9.30 [연합뉴스 제공]3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와 대화하고 있다. 2025.9.30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주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2회차인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란 주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열립니다.

세계 80개국 121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여하며 전시 규모 또한 작년의 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스마트시티부터 AI, 로봇, 기후테크까지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웨어러블 재활로봇, 증강현실(AR) 독서 플랫폼, 스마트 생체 인증 솔루션, AI 기반 스마트 체온계 등 시민 일상에 곧 적용 가능한 기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외도시와의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PYC'(Present for Your City)도 운영됩니다.

지난해의 3배 규모인 27개국 31개 도시와 국내기업 32곳이 참여해 맞춤형 솔루션을 발표합니다.

개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 시장단 40여명, 국제기구 대표, 주한 대사 30여명, 학계·기업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특히 디지털 휴먼 'AI 오세훈 시장'이 80초가량 등장해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서울형 AI 철학과 이번 행사의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오 시장은 "AI 윤리,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는 오늘날 모든 도시가 직면한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시 간 연대"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조연설은 포브스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맡았습니다.

이 대표는 "AI는 나만의 동료, 친구로서 모든 일상에 실질적인 효용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서울이 만들어갈 'AI 중심 도시'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과 AI 정책'을 주제로 열린 '메이어스 포럼'에서는 기조연설과 주요 발표, 시장단 전원의 90초 발언, 세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을 위한 기술 적용과 확장을 다짐하는 '디지털 포용 서약식'이 진행됐습니다.

2025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포스터[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