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한 우체국 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서 추진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한 소상공인 238개사에 대해서는 네이버쇼핑, G마켓, 롯데온, SSG 등 9개 민간 온라인 쇼핑몰로의 입점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입점 전환 이후 빠르게 판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협력해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며, 마케팅 지원을 위해 업체당 최대 200만원의 할인 쿠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우정사업본부가 지원을 요청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기부의 온라인 판로지원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공영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해 우체국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특별 전용관을 운영합니다.

중기부는 한국중소벤처유통원에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판로 상담과 피해 지원을 위한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중기부 측은 "우체국 쇼핑몰이 정상화될 때까지 소상공인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정사업본부, 민간 플랫폼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신속하게 대책을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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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