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인도에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서 섰습니다.
남성용 토트백 신제품의 겉면 패턴이 인도 기차 바닥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쏟아진 것입니다.
29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다의 이 남성용 토트백은 금속 느낌의 재질에 그려 빗살 패턴이 특징입니다.
먼지 방지 보관 가방과 물병 전용 수납 공간을 갖춰, '미니멀한 세련미'를 지향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입니다.
그런데 인도 누리꾼들은 이 패턴이 인도 기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객실 바닥재와 닮았다는 의견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뭄바이 열차에 저작권료 줘야겠다", "프라다 디자인 부서에서 누가 장난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입니다.
특히 이 가방의 가격이 인도 근로자 평균 임금의 10배를 웃도는 고가여서, 더더욱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가방의 가격은 27만 3천 루피(약 431만 원)로 책정됐습니다.
앞서 프라다는 지난 6월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선보인 T자 모양 샌들이, 인도 전통 신발인 '콜라푸리 차팔' 디자인을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프라다 #인도 #기차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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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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