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 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종 논란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만의 뉴스 채널인 TVBS는 현지시간 29일, 백 대표가 타이베이 동구에 위치한 한식 바비큐 레스토랑을 홍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방송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한 백 대표는, 이날 여유 있는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직접 쌈을 싸 먹는 법을 시연하며 매장의 특제 해산물 장을 추천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특허를 냈다는, 얇게 썬 소갈빗살 메뉴도 소개하며 본인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장 고객들은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B2B 소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해외 영업의 일환으로, 대만은 세 번째 일정지입니다.
앞서 백 대표는 태국과 대만, 중국, 미국을 방문해 소스 제품을 직접 알리겠다며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백 대표는 원산지 허위 표기, 안전 규정 위반, 전 동료들의 폭로 등 과거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복귀 여부와 같은 민감한 질문은 피해 갔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그는 “고객들이 당장은 매장에서 고기를 즐길 수 있지만, 앞으로는 더 편리한 방식으로도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사업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TVBS는 백 대표의 대만 방문이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그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이 앞으로의 행보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대만 현지 언론사의 취재 요청에 의한 인터뷰 중 한식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 대표는 10월 초까지 태국과 캄보디아, 대만 등을 방문한 뒤 11월 중순까지 중국, 미국 순으로 소스 영업을 위한 순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종원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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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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