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가 한미 재무당국 간 환율정책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기재부는 오늘(1일) "한미 양국은 효과적인 국제수지 조정을 저해하거나 부당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환율 또는 국제통화시스템을 조작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였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이 합의에서 "미국 재무부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파트너로서 거시경제 및 환율 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시건전성·자본이동 관련 조치나 정부 투자 기관의 해외투자는 경쟁적 목적의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경쟁적 목적의 환율이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환율을 의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국은 이어 "외환시장 개입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해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현재 분기별로 대외 공개하고 있는 시장 안정 조치의 월별 내역을 재무부에 대외 비공개를 전제로 공유하고 IMF(국제통화기금)의 양식에 따라 월별 외환보유액, 선물환포지션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외환 보유액의 통화 구성 정보 또한 연 1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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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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