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 명만 탑승할 수 있는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던 중국 인플루언서가 생방송 도중 추락해 숨졌습니다.
30일 뉴욕포스트, 더 선 등에 따르면, 중국 인플루언서 탕 모(55)씨는 지난 27일 쓰촨성 젠거현에서 비행을 하며 생중계를 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당시 라이브 방송은 수백 명이 시청하고 있었고, 시청자들은 댓글에 "구해 달라", "응급 서비스에 전화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탕 씨는 추락 사고 당시 헬멧이나 낙하산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사고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탕 씨는 팔로워들에게 좌석이 하나 있는 초경량 비행기를 49,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6,800만 원에 구매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내와 마을 위원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SNS를 통해 비행 장면을 생중계하며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그 과정에 여러 차례 추락 사고를 겪었으며, 지난 5월에는 강물에 불시착했고 7월 엔진이 꺼져 갈비뼈 골절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그는 6시간 동안 연습하면 조종 기술을 완전히 익힐 수 있다며 초경량 항공기를 조종하는데 조종사 면허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저고도 항공기에도 반드시 면허가 필요하며, 비행 전에 민간 항공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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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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