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남자 10m 공기소총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우림이 2026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대한사격연맹은 오늘(30일) 2026년 국가대표 남자 26명, 여자 24명 명단을 공개했는데 김우림은 남자 10m 공기소총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대표 선발 소식에 김우림은 "학생, 실업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일반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무척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국가대표가 된 것이 더욱 신기하게 느껴진다"면서 "이번 기회에 잡은 국가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김우림 선수가 무척 자랑스럽다. 김우림 선수는 비장애 사격 태극마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줬다. 더 많은 장애인 선수가 김우림 선수처럼 계속 끝까지 도전하길, 사격이 장애,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기뻐했습니다.
김우림은 지난 5월 대국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해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본선에서 635.2점을 쏴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내년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인 김우림은 앞서 오는 11월 도쿄 데플림픽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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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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