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제안한 '가자 평화구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응답할 시간을 "3∼4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아랍, 무슬림 국가가 모두 참여했다. 이스라엘도 참여했다. 우리는 하마스의 응답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하마스가 참여하지 않으면 매우 슬픈 결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자신의 구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이스라엘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둘 것이다. 우리는 약 2만 5천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다"며 이스라엘의 하마스 궤멸 작전에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하마스는 큰 대가를 치렀다. 그들이 훌륭하고 평온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실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이뤄진다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우리는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날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은 평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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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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