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러시아발 안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체코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체코 외무부가 현지시간 30일 안보 우려를 들어 국제공항 6곳에서 러시아 외교·공무 여권 소지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체코 정부가 승인했거나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경우는 입국이 허용됩니다.
러시아 정부가 발급한 외교·공무 여권의 효력을 통째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유럽 국가는 체코가 처음입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날 스파이 의혹을 받는 러시아 외교관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국가안보정보국(DSN)은 에너지회사 OMV 직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러시아 외교관에게 회사 기밀자료가 넘어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문제의 외교관은 이미 오스트리아를 떠났고 수사선상에 오른 OMV 직원은 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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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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