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주력 사업 정리를 추진해왔던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를 약 1조 2천억 원에 매각합니다.

이로써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늘(1일) 이사회를 열어 CJ피드앤케어 지분 100%를 네덜란드 사료 기업인 로얄드헤우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입니다.

CJ피드앤케어 매각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추진된 바 있습니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매출 2조3,0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CJ피드앤케어는 아시아 7개국에서 27개 사료공장을 운영하며 사료 사업과 축산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 2020년 신선육 브랜드 '미트마스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로얄드헤우스는 1911년 드헤우스 가문이 곡물·제분 무역업 회사로 설립해 영역을 확장해온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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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