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좌)와 구글플레이스토어(우) 메신저앱 순위10월 1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라인과 네이트온10월 1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라인과 네이트온


최근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가운데, 라인·네이트온 등 타 메신저앱이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앱·통계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트온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실시된 지난달 23일 570건에서 27일 2만 2,447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카카오톡 개편 후 나흘 만에 약 38배 폭증한 겁니다.

같은 기간 라인 설치 건수 또한 8,694건에서 3만 6,522건으로 4배 이상 뛰었습니다.

카카오톡이 개편 이후 불편해졌다고 느낀 이용자들이 이를 대체할 새로운 메신저 앱을 탐색하고 나선 영향으로 보입니다.

라인과 네이트온은 한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 2위권을 다투기도 했습니다.

네이트온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이용자 포섭에 나섰는데, 공식 SNS 계정 '네이트 뉴스'에 지난달 28일 "다시 만나 반갑고, 그간 잘 지내줘서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네이트온 측은 "네이트온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뜨거워진 이때 직접 가이드를 공유한다"며 설명서를 첨부했습니다.

"우린 묵묵히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해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존의 친구 목록을 마치 인스타그램 등 SNS 피드처럼 바꿨다가 비난에 휩싸였던 카카오톡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카카오톡 친구탭 첫화면에 친구목록을 되돌리겠다며 사실상 원상 복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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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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