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관광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관광혁신 실증사업 '인공지능 집사(광집사)'를 도입합니다.

관광공사는 관광 현장에서 제기된 안전 문제, 정보 부족, 외국어 소통의 어려움, 방문객 데이터의 부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광집사'를 순천만국가정원에 도입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관광공사는 통합관광안내 스마트지도를 기반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현안을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관광객이 AI 지도에 접속하면 방문 유형이나 목적 등에 따라 순천만국가정원의 체험 및 편의시설, 무장애시설 등 개인 맞춤형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실시간 위치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원, 화장실, 안내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AI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주요 출입구 방문객 수를 제공하고 주차 혼잡도를 3단계로 구분해 지도에 표출할 방침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37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동형 통역 설루션을 통해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한 실시간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관광공사는 밝혔습니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문제를 AI 관점에서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광집사가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시작으로 내장산국립공원, 월드커피리더스포럼&서울카페쇼 등에 광집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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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