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광역구간 구상(광역권 연계구간)[부산시 제공][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부산형 차세대 급행철도(BuTX) 사업이 민자 적격성을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부산시는 BuTX 민간 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한 (가칭)'BuTX 급행철도'가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그해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적격성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통과로 BuTX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세종시에서 열린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BuTX는 가덕신공항을 출발해, 명지, 하단, 북항,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운행하는 급행철도로,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이 지하 대심도 터널을 통과해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기장군 오시리아까지는 33분 만에 주파합니다.

요금은 가덕신공항∼오시리아 구간 기준 5천 원으로 예상되며 사업 기간은 6년, 사업비는 4조7천692억원으로 추정됩니다.

BuTX는 부산 전역을 15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 영향서·환승 편의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연말까지 제삼자 제안 공고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시의회 동의, 민자사업 심의를 거쳐 제삼자 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7년 실시협약 및 사업자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를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uTX 정거장은 주변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재정 혹은 민자 개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uTX를 경남·울산으로 확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처럼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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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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