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야생 채취 버섯 섭취 삼가야"

독버섯 광비늘주름버섯[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이 늘면서 식용 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야생버섯 중독사고는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이 중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식용 송이와 구분됩니다.

금빛송이와 할미송이, 독송이 등도 생김새가 송이와 매우 유사한 독버섯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버섯 독송이[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온라인이나 인공지능(AI) 생성정보에서 독버섯을 식용이나 약용 버섯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례까지 보고됐습니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정보를 믿고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 섭취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산림과학원은 국민 안전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고 남은 버섯이나 토사물을 함께 가져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독버섯 금빛송이[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응준 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산에서 야생 버섯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고, 식용 버섯은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독버섯 #추석 #식용버섯 #국립산림과학원 #독송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은파(sw2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