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건 토스 대표가 오늘(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스식 조직문화의 핵심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의 '강한 피드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민택 CPO는 토스뱅크 최고경영자(CEO) 출신입니다.
이승건 대표는 직접 책임자(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제도를 토스의 핵심 원칙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는 “실제 실무를 담당하는 팀원이 회사를 대표하는 결정을 한다”며 “보고를 받는 임원이 아니라 실무자가 결정권을 갖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원과 구성원은 특정 업무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면서도 “임원의 강한 의견만 존재한다면 이는 악성 탑다운 문화일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한 피드백의 방식보다 권한 구조와 문화적 전제가 더 중요하다는 취지입니다.
또한 이 대표는 “실무자의 자율적 결정이 회사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이는 구성원의 공동 결정으로 인식한다”며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토스다운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최근 홍민택 카카오 CPO의 논란과 맞물려 “강한 피드백 자체가 아니라 조직문화 전반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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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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