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 주도 반정부 시위가 세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모로코에서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에 향상된 교육·의료 서비스를 요구하는 모로코의 청년 시위대는 이날 여러 도시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Z세대 212'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느슨하게 규합된 청년단체들은 지난 27일부터 나흘째 수도 라바트와 남부, 동부 도시 등에서 정부의 예산 지출 행태를 비판하면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수도에서 560㎞ 떨어진 아이트 아미라에서는 시위대가 정부 차량을 전복하고 은행을 불태웠고, 남부 도시 인제가네에서는 가면을 쓴 시위대가 물대포를 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모로코인권협회(AMDH)는 시위에 참여한 청년 37명이 조사를 받는 와중에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고, 검찰은 이틀 전 카사블랑카 고속도로를 봉쇄한 시위자 24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성명에서 '제도적인 틀과 공공의 장'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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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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