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오뚜기 제공][오뚜기 제공]


국세청이 오뚜기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지난달 오뚜기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국세청은 연말까지 오뚜기의 내부거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영준 회장의 매형인 정세장 대표가 최대주주인 ‘면사랑’에 원재료를 시세보다 고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 등 특수관계법인 부당지원 의혹이 핵심입니다.

또 오뚜기 사주 일가 소유 토지의 개발 비용을 회삿돈으로 대납했는지 여부도 조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오뚜기를 상대로 세무 조사를 실시해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사익편취 및 탈세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2021년 1월 국세청은 오뚜기를 상대로 100억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이고,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때도 동일한 내용으로 조사를 받았었다"며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협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뚜기 #함영준 #국세청 #세무조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지이(hanj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