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명칭 변경 반대 집회[이은택 '법과 나' 대표 제공][이은택 '법과 나' 대표 제공]


정동영 체제의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 용어 변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탈북민들 집회가 열렸습니다.

'북향민 명칭 반대 전국 탈북민 단체 연대'는 오늘(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는 절대 탈북민의 명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법과 나'의 이은택 대표는 "'탈북민'은 목숨 걸고 탈북한 우리들의 용기를 담았고, 북한 독재정권의 민낯을 고발하는 증언을 담은 용어"라며 통일부가 추진하는 명칭 변경은 "탈북민 정체성 죽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검토 중인 '북향민'으로의 명칭 변경을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최근 공개행사에서 탈북민이라는 용어에 부정적인 여론을 수용해 대체 표현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일부와 연구용역 계약을 맺은 북한이탈주민학회는 탈북민들 반발이 거세지자 해당 연구 용역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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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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