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섬 규모 6.9 강진…최소 69명 사망[보고[필리핀] AFP=연합뉴스 제공][보고[필리핀] AFP=연합뉴스 제공]


필리핀 중부 세부섬을 강타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오후 9시 59분 필리핀 세부섬 북부의 해안 도시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일었습니다.

진앙은 북위 11.15도, 동경 124.14로 지진의 깊이는 10km입니다.

현지 재난당국은 이날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69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 자료 등에 따르면 2013년 10월 세부 인근 보홀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222명이 숨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약 9만 명이 사는 보고시에선 판잣집이 밀집한 산골 지역을 산사태가 덮쳤고, 시 당국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면서 사상자가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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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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