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에 2%대를 기록했다가 전달에는 1.7%로 둔화했는데,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일시적으로 휴대폰 요금이 인하한 효과가 컸습니다.
9월에는 농축수산물 1.9%, 공업제품 2.2%, 서비스 2% 등 전체적으로 물가가 모두 올랐습니다.
가공식품 물가가 4.2%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p)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커피(15.6%), 빵(6.5%)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축산물(5.4%)과 수산물(6.4%)의 물가도 올랐습니다.
고등어(10.7%), 달걀(9.2%), 돼지고기(6.3%)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중에서는 월세(1.1%), 사립대학교 납입금(5.3%)이 올랐고 보험서비스료(16.3%)가 크게 뛰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세종이 전년 동월 대비 2.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충남·전북·경북·제주는 2.2% 상승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습니다.
전달 1.5% 올랐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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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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