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대책을 가동했습니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회사와 협력해 총 1만2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주요 교통·관광 거점에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정체 구간 품질 점검과 서비스 관리도 강화했습니다.

추석 당일인 6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3일부터 9일까지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국제 로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해외 중계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통합보안관제센터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도 24시간 대응합니다.

KT는 인파 밀집 지역 통신망과 해외 로밍 트래픽 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추석 인사 메시지나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차단을 강화했으며,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줄 경우 재해상황실을 즉시 개설해 비상 복구체계에 들어갑니다.

LG유플러스는 연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해 서울 마곡 사옥 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전국 고속도로, KTX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주요 거점 기지국 품질을 사전 점검·최적화했으며,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합니다.

U+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증가에 맞춰 캐시서버 용량을 확충했고,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전 고객에게 연휴 기간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합니다.

이통 3사는 추석 이동량과 데이터 사용량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 내내 비상 체제를 유지해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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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