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수백 명의 신도를 입당시킨 경남지역 통일교 신도를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7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해 통일교 측이 제출한 수백 명의 당원 가입 신청서 사본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재작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2022년 10월에서 2023년 3월 사이 경남지역에서 통일교 신도 수백 명이 신규 입당했는데, 이 과정에 특정 통일교인이 주축이 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경남도당이 가지고 있는 수백 명의 가입원서와 앞서 확보했던 통일교 신도 명부를 대조해 신도이면서 국민의힘 당원인 인원의 가입서만 확보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원 가입서에는 입당 신청자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와 함께 책임당원 신청 여부, 당비 납부 위한 계좌번호, 추천인 정보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교단 차원에서 정당 가입을 강요했는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도록 강요했는지 수사해나갈 걸로 보입니다.

또, 이들의 당비 납부 과정에서 통일교 교단 자금이 쓰였는지도 들여다 볼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18일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신도이면서 국민의힘 당원인 인원을 11만 3천여 명으로 특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2023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으로 신규 가입한 통일교 신도는 3천100여 명, 지난해 총선과 관련해 신규 가입한 신도는 400여 명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건희특검 #통일교 #국민의힘 #집단입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