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명절 휴가비 명목으로 424만 7,940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통장에 어김없이 명절 휴가비 424만 7,940원이 찍혔다"며 "마음이 무겁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기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명절 떡값을 받으며 느낀 불편한 심경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많은 분이 공감과 문제 제기를 해주셨다"며 "저는 국회의원이 된 첫해부터 코로나로 자영업자 수십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담한 현실을 보며 세비로 제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는 결국 책임과 염치다. 내 주머니 채우기를 줄이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 많아질 때 비로소 국회도 달라지고 대한민국 정치도 바뀔 것"이라며 "저는 이번 명절 휴가비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겠다. 그래도 제 삶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국회의원들이 상여 수당으로 받는 명절 휴가비는 총 850만 원으로 설과 추석 두 번에 걸쳐 나눠 받아 각 425만 원이 지급됩니다.
이는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김미애 #국회의원 #떡값 #추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