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13세 소녀가 도난 차량 조수석에 11세 소년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전 1시쯤 플래그스태프 경찰서에 도난 당한 차가 난폭하게 운전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도난 차량은 플래그스태프 지역 40번 중간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가로지렀고,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렸습니다.
이후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나무에 부딪혔습니다.
도난 차량의 운전자는 13세 소녀로 조수석에는 11세 소년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충격이 너무 심해, 부러진 스티어링 휠이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충돌 이후 두 아이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3%였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21세 이상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8%이 넘으면, 음주운전으로 기소될 수 있습니다.
21세 미만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이 소량이라도 검출되면 불법입니다.
경찰은 이 소녀를 음주운전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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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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