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고향 가는 길을 위해 철도가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늘(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열차를 7,942회, 하루 평균 722회 운행합니다. 평시 대비 하루 10회를 추가했습니다.

좌석은 평시 대비 6만석 늘려 364만석을 공급합니다. 하루 평균 33만석입니다.

안전 수송을 위해 관제, 여객, 광역, 차량, 시설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열차 운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또 비상대기 열차(여객열차 11대, 전동열차 15대)를 오송역, 청량리역, 수색차량사업소, 가야차량사업소에 배치합니다.

기중기 등 사고복구 장비를 청량리, 부곡, 영주, 순천, 강릉 등 전국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 기상 악화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한편 코레일은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 중입니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암표 거래로 의심되는 게시물 48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 연휴를 위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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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