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관련 주장에 "억지 의혹…법적 조치 강구"

브리핑하는 강유정 대변인[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국정자원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며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화재 발생 이후 시간대별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화재 발생 당일 20시 20분 경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귀국 직후이자 화재 발생 다음날인 9월 27일(토) 오전 9시 39분 경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문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날인 9월 28일(일) 오전 10시 50분에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대통령에게 직접 화재 관련 상황을 대면 보고 했으며, 17시 30분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서울청사에 가서 관계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 등과 대면 및 화상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진우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며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법적 조치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강유정 #주진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