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힐링 SNS 홍보 글][세타힐링 SNS 홍보 글]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뇌 세타파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치유 집단'의 정체가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타힐링(ThetaHealing)'으로 불리는 단체가 두바이에서 고액 강연과 세미나를 열며 취약한 가정을 상대로 검증되지 않은 치유법을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타힐링은 1995년 미국인 비아나 스티발이 설립한 단체로, 뇌의 ‘세타파(Theta wave)’ 상태에 접근해 정신적·신체적 질환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홍보물에서는 HIV 치료나 절단된 신체 부위 재생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황당한 주장을 펴는 단체지만, 실제 피해자는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를 추적하는 단체 '두바이 워치'는 지역 유력 가문 출신 6살 소녀의 사례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세타힐링 고급 수련자로, 골절된 아이의 발이 자연적으로 재생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소녀의 어머니는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아버지와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바이 워치는 "'세타 힐링'은 고급 호텔에서 사실상 무허가 종교·의료 행위를 공공연하게 벌이고 있다"며 "취약 가정을 표적으로 삼아 참가자들에게 수천 달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유층을 위해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두바이 당국 탓에 다른 국가에서는 금지되거나 논란이 된 단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고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두바이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며 "이 같은 '이중 잣대' 탓에 취약 계층, 특히 여성과 아동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타힐링 측은 주로 젊은 여성들을 앞세워 참여를 독려하는 SNS 홍보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두바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도 이 단체의 대규모 행사가 열린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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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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