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수도 주바[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아프리카 남수단 금광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광부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30일 AP통신은 지난 28일 저녁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약 70km 떨어진 금광에서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임스 와니 이가 남수단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 73명의 광부가 살해됐으며 25명이 중상을 입어 응급처치 후 이송됐다"며 "조사를 통해 이들 무장 괴한의 신원과 동기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누가 저질렀는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치안 관계자는 리에크 마차르 제1부통령을 지지하는 무장세력의 소행을 의심했습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정치적 경쟁 관계인 살바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의 반목으로 2013년 내전이 발발해 40만 명이 숨졌습니다.
양측은 평화협정을 맺고 2020년 연립정부를 구성했지만, 지난해 정부가 마차르 부통령을 가택연금하고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하며 다시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차르 제1부통령 측은 오히려 해당 지역은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광을 둘러싼 무장세력 간의 이권 다툼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권활동가 에드문드 야카니는 지역 사회에서 천연자원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개입해 전국의 금광에서 벌어지는 불법 채굴을 멈춰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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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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