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맵' 일부 캡처'거지맵' 일부 캡처


1천 원 돈까스, 3천 원 자장면…몇천 원대 저렴한 한 끼 식사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가격과 함께 지도 위에 표시됩니다.

누리꾼 제보를 통해 '가성비 음식점'을 소개하는 사이트 '거지맵'입니다.

이 '거지맵'은 고물가 시대에 청년들이 다양한 형태로 극단적인 '가성비'를 추구하는 가운데 등장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8,654원입니다.

비빔밥 한 그릇은 1만 1,615원, 칼국수는 9,962원입니다.

한 끼 식사를 하는 데 1만 원 안팎의 돈이 드는 셈입니다.

이에 주머니 사정이 궁한 청년들은 거지맵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는 방법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거지맵 커뮤니티에는 "회사 주변에 3,500원 자장면이 존재한다는 걸 지금 알았다. 거지들아 고맙다", "동네에 이런 착한 가성비집이 있었다니 몰랐다. 다 저장했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몇 년 전 유행하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거지방'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거지방은 참여자들이 절약·저축 팁 등을 공유하고, 서로의 과소비를 만류하는 식으로 소비습관 개선을 도모하는 온라인 모임입니다.

이 같은 '가성비 찾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간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쇼크 등이 다음 달부터 반영될 전망입니다.

이에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을 1.8%에서 2.7%로 0.9%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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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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