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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 열고 휴전안 승인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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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 열고 휴전안 승인 여부 결정

2024-11-26 12:46:27

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 열고 휴전안 승인 여부 결정

[앵커]

이스라엘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와 휴전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도 완전히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최종 결정이 내려집니다.

극우 세력의 내부 반발을 누르고 휴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이스라엘도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안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초안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국경 인근에서 병력을 물리고 레바논 정부군을 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어떤 합의든 두 가지 주요 사항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 이스라엘 외무장관 (현지시간 25일)> "첫번째는 헤즈볼라가 리타니강을 넘어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것이고, 두번째는 헤즈볼라가 군대를 재건하고 레바논 전역에서 재무장하는 것을 막는 겁니다."

헤즈볼라는 한동안 가자지구 전쟁이 끝날 때까지 휴전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에 살해된 뒤 이 조건을 철회했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최근 국제형사재판소가 네타냐후 총리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지 매체는 미국의 물밑 압박이 있었다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이스라엘을 처벌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휴전을 지지하게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지역 시장은 "헤즈볼라에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극우파인 국가안보장관도 "헤즈볼라를 제거할 역사적인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휴전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포함해 25곳을 공습하는 등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레바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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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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