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론'을 두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경제 순환을 예를 들어 설명한 거라며 적극 맞섰지만, 국민의힘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텔 경제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꺼내들며 연일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경제는 순환"이라며 "100만원이라도 쥐고 있으면 돈이 아니고, 10만원이라도 여기저기 돌면 100만원이 된다"는 점을 단순히 설명한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이상하게 꼬아서 이해를 못하는 거라면 바보고, 곡해를 하는거면 나쁜 사람들이죠. 먹고 죽으려 해도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돼요?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서…"

당 차원에서도 "시장에 돈이 투입돼 어떻게 소비를 촉진하는지에 대한 예시"라며, 보수진영의 비판은 "전형적인 시비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무식한 망상에 근거한 노쇼경제론', '사회주의 유토피아식 발상'이라며 대선 후보의 언어가 아니라고 깎아내린 겁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호텔들이 지금 난리라고 합니다. 예약을 해놓고 나중에 취소하거나 가지 않더라도 이게 국민 경제에 도움을 주는 거니까 괜찮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셔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재추진' 공약도 '무능한 경제인식의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1차 TV토론에서부터 호텔경제론을 비판해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근본 없는 '호텔경제학'으로 발생할 환란을 막아내겠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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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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