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 특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도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피고인들의 신병 확보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 건데요. 김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란 특검 '1호 기소'로 구속이 연장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특검팀을 처음 대면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정장 차림으로 구속 피고인 대기실에서 나와 법정에 섰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내란 특검은 함께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도 오는 30일까지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인들의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판부에 신속한 재판 진행도 촉구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월 구속 기소돼 다음 달 9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데, 핵심 피고인들을 순차적으로 추가 기소해 구속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은 또다시 특검 수사를 문제삼으며 반발했습니다.

특검의 기소는 신병 확보를 위해 억지로 한 것이라며, 공소장이나 수사 기록이 유출되지 않고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다른 재판부와 공소장을 공유하거나 상의한 적은 일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란 혐의로 이미 기소된 군 수뇌부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줄줄이 구속 만기가 돌아옵니다.

김 전 장관의 재구속으로 동력을 얻은 내란 특검팀은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추가 기소와 신병 확보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한편, 법원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특검의 추가 기소도 없었던 만큼 김 전 청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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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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