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을 갖고 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빠른 한미 정상회담에 공감대를 가졌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지금부터 협의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방미 결과를 설명하면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협의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에 보낸 서한을 공개해 앞으로 통상 관련 협의를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간 이견이 있더라도 동맹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타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상, 투자, 안보 등 패키지를 종합 감안해 협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했고, 루비오 보좌관도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통상과 안보 투트랙 전략이 아닌, 투자 분야까지 망라한 패키지 딜을 제안해 미국 측의 호응을 상당 부분 끌어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루비오 보좌관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다음달 1일까지 협의할 기회가 있는 만큼 한미간에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밝힌 25% 관세율에 대해선 "궁극적으로는 없애는 것"이 목표지만 타협한다면 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루비오 보좌관과 공감했다면서도, 8월 1일 이전이냐 이후냐, 구체적인 시일은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여부가 모든 것에 관건은 아니고 이제 협의를 해야한다"고 말해 속도보다는 국익을 우선하다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서는 "현재 1조 5천억원대 분담금 외에도 직간접적 지원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직접 분담금 외에 "국방비 전체에 대해서는 국제적 흐름에 따라 조금 늘려가는 쪽으로 협의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리뷰]

#한미외교 #방위비 #위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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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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