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 그대로 살인적인 더위가 닥쳤습니다.
다들 냉방 기기에 기대 여름을 버티고 계실 텐데요.
무더위 속 전력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치솟으면서 전력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번 주 들어 일일 최고 전력 수요는 90GW를 훌쩍 넘겼습니다.
역대 7월 최고치가 연일 경신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를 보였던 지난해 8월 20일 기록을 올해 또다시 깰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 에너지 공기업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불볕더위가 시작된 이번 주가 첫 분수령으로 꼽히는 만큼, 한국전력공사는 곧바로 2만5천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나섰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상 시나리오에 따른 전력 수급 상황을 시험한다는 설명입니다.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에 맞춰 상황실과 24시간 긴급 복구 대책반을 운영합니다.
남부발전은 풍력발전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 설비 점검에 나섰고, 동서발전 역시 대책회의를 열어 폭염 등 재해 대응 방향 등을 공유했습니다.
다만, 빠르게 찾아온 '전력 피크'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체 노력에 더해 정부 차원의 체계적 대책이 시급하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설비 이상에 따른 대정전이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기 공급상의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도 있고, 전기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화재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정책을 시행해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지만, 구체적 대책 발표는 지난해보다 3주 뒤쳐졌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폭염 #더위 #전력 #전력수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말 그대로 살인적인 더위가 닥쳤습니다.
다들 냉방 기기에 기대 여름을 버티고 계실 텐데요.
무더위 속 전력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치솟으면서 전력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번 주 들어 일일 최고 전력 수요는 90GW를 훌쩍 넘겼습니다.
역대 7월 최고치가 연일 경신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를 보였던 지난해 8월 20일 기록을 올해 또다시 깰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 에너지 공기업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불볕더위가 시작된 이번 주가 첫 분수령으로 꼽히는 만큼, 한국전력공사는 곧바로 2만5천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나섰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상 시나리오에 따른 전력 수급 상황을 시험한다는 설명입니다.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에 맞춰 상황실과 24시간 긴급 복구 대책반을 운영합니다.
남부발전은 풍력발전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 설비 점검에 나섰고, 동서발전 역시 대책회의를 열어 폭염 등 재해 대응 방향 등을 공유했습니다.
다만, 빠르게 찾아온 '전력 피크'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체 노력에 더해 정부 차원의 체계적 대책이 시급하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설비 이상에 따른 대정전이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기 공급상의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도 있고, 전기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화재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정책을 시행해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지만, 구체적 대책 발표는 지난해보다 3주 뒤쳐졌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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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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