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연일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오는 일요일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수혜를 본 또 다른 회사의 경영진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특검이 '1호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나란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포럼 참여는 당시 대표의 의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일준 / 삼부토건 회장>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포럼 참석 경위가 뭔가요?) 회사를 위해서 대표가 추진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희룡 당시 국토부장관을 포럼에 초청한 경위는 "잘 모르는 내용"이고 김건희 여사·이종호 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와도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회장은 포럼이 열리기 석 달 전에, 삼부토건 지분을 인수하며 대주주 자리에 올라 시세조종으로 인한 부당이득을 얻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회장에게 지분을 넘겼던 조성옥 전 회장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이 시작되기 전에 회사를 넘겨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성옥 / 삼부토건 전 회장> "(이종호 전 대표와 어떤 관계이신가요?) 나하고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특검은 오는 일요일에는 포럼에 참여해 수혜를 본 또다른 업체, 웰바이오텍 회장과 대표를 각각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검보> "웰바이오텍은 폴란드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한 회사로 삼부토건과 비슷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한 회사로 분류되어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이일준 회장이 최대주주인 웰바이오텍은 포럼이 열리기 열흘 전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했는데, 당시 후보군에는 포럼 주최측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양용호 회장과 전 임원 한모 씨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내란특검 #삼부토건 #웰바이오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연일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오는 일요일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수혜를 본 또 다른 회사의 경영진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특검이 '1호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나란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포럼 참여는 당시 대표의 의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일준 / 삼부토건 회장>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포럼 참석 경위가 뭔가요?) 회사를 위해서 대표가 추진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희룡 당시 국토부장관을 포럼에 초청한 경위는 "잘 모르는 내용"이고 김건희 여사·이종호 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와도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회장은 포럼이 열리기 석 달 전에, 삼부토건 지분을 인수하며 대주주 자리에 올라 시세조종으로 인한 부당이득을 얻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회장에게 지분을 넘겼던 조성옥 전 회장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이 시작되기 전에 회사를 넘겨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성옥 / 삼부토건 전 회장> "(이종호 전 대표와 어떤 관계이신가요?) 나하고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특검은 오는 일요일에는 포럼에 참여해 수혜를 본 또다른 업체, 웰바이오텍 회장과 대표를 각각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검보> "웰바이오텍은 폴란드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한 회사로 삼부토건과 비슷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한 회사로 분류되어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이일준 회장이 최대주주인 웰바이오텍은 포럼이 열리기 열흘 전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했는데, 당시 후보군에는 포럼 주최측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양용호 회장과 전 임원 한모 씨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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