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리박스쿨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극우 역사관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의 강사들이 늘봄학교 현장에 투입된 경위를 들여다보기 위해서였는데요.
민주당은 시작부터 리박스쿨 대표의 정치관과 역사관을 집중 추궁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상 검증'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시작부터 여당 의원들은 리박스쿨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손효숙 대표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잘 모른다고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지요. 지금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제가 확인된 것을 여쭤보는 거잖아요."
<손효숙 / 리박스쿨 대표> "제가 이렇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제가 지금 심신미약자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리박스쿨 사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아직 경찰 수사 단계'일 뿐이라며 판단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혐의 입증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안 전체가 어떻게 귀결될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리박스쿨 내부 문건'을 공개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손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 추진 TF 회의'에 참석했다며 손 대표의 정치관과 역사관을 문제삼았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학살자로 인정합니까? 학살자라고 인정합니까?"
<손효숙 / 리박스쿨 대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공직자가 아닌 개인에게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을 일일이 묻는 건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사상 검증을 하는 자리는 저는 아니지 않는가…"
민주당은 보수 집회에서 아이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 찬양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학부모 명단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모님 동의 받지 않고 올라간 아이들은 아동학대를 당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명단 제출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참여했던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개인적인 정보입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리박스쿨 #청문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오늘(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리박스쿨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극우 역사관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의 강사들이 늘봄학교 현장에 투입된 경위를 들여다보기 위해서였는데요.
민주당은 시작부터 리박스쿨 대표의 정치관과 역사관을 집중 추궁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상 검증'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시작부터 여당 의원들은 리박스쿨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손효숙 대표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잘 모른다고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지요. 지금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제가 확인된 것을 여쭤보는 거잖아요."
<손효숙 / 리박스쿨 대표> "제가 이렇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제가 지금 심신미약자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리박스쿨 사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아직 경찰 수사 단계'일 뿐이라며 판단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혐의 입증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안 전체가 어떻게 귀결될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리박스쿨 내부 문건'을 공개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손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 추진 TF 회의'에 참석했다며 손 대표의 정치관과 역사관을 문제삼았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학살자로 인정합니까? 학살자라고 인정합니까?"
<손효숙 / 리박스쿨 대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공직자가 아닌 개인에게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을 일일이 묻는 건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사상 검증을 하는 자리는 저는 아니지 않는가…"
민주당은 보수 집회에서 아이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 찬양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학부모 명단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모님 동의 받지 않고 올라간 아이들은 아동학대를 당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명단 제출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참여했던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개인적인 정보입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리박스쿨 #청문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