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광주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택시가 건물 외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데요, 하마터면 행인들이 크게 다칠 뻔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가 밀집한 광주 북구의 한 도로입니다.

한 남성이 도로를 지나가는 찰나 갑자기 하늘에서 택시가 떨어집니다.

차량 파편이 사방으로 날리고, 건물 외벽 잔해도 떨어집니다.

놀란 시민들이 달려와 전화를 걸면서 현장을 살핍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택시에서 운전기사를 끌어냅니다.

<김상일 / 목격자> "갑자기 번개 치듯이 '콰과광'소리가 나서 '아 뭐지'하고 순간 앞을 봤는데, 차가 떨어지는 걸 봤어요. 떨어지면서 뒤집어지고, 파편도 날리고…"

사고가 발생한 건 11일 오후 3시 25분쯤.

광주 도심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 한 대가 외벽을 뚫고 추락했습니다.

A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는 굽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그대로 외벽으로 돌진했습니다.

추락한 차량은 보시는 것처럼 심하게 짓이겨졌고, 주변에는 차량 파편들이 나뒹굴면서 아수라장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음식점 등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평소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곳입니다.

다행히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돌진 #추락 #택시 #아찔 #주차타워 #하마터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