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진행됩니다.

이런 시기에 맞춰 금융 피해를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단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주소가 같이 적혀있다면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 재난 자금 상품권이 도착했다며 확인해 달라는 문자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주소가 함께 적혀있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해킹하거나 금융 정보 등을 빼가는 방식의 문자 결제 사기 '스미싱'입니다.

코로나19 재난 지원금 지급 당시 이런 사기가 잇따랐습니다.

<2022년 2월 연합뉴스TV 보도> "코로나19 정책 지원금을 빙자한 문자 사기,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은행이 보낸 것으로 착각할 만큼,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이같은 스미싱 시도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과 관련해 URL 등이 포함된 문자는 모두 가짜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순기 /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지난 5일)>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정부와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우려됩니다. 정부와 카드사는 URL이나 링크가 포함된 문자나 메시지를 직접 발송하지 않습니다."

정부나 카드사 명의로 된 안내 문자에 인터넷 연결 링크가 있다면 100% 사기라며 절대 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원갑 / 행정안전부 디지털보안정책과장>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한 이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에서 신고해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신고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링크 유포를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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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