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내년 부산 개최가 확정되면서 부산시는 환영과 함께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동안 열렸던 대형 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는데요.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방안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다음 회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되자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이 기립 손뼉을 칩니다.

정부는 앞서 공모를 통해 유네스코 회의 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습니다.

차기 회의는 내년 7월쯤입니다.

196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수많은 전문가 등 3천 명이 참석하는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부산시는 기대감으로 부풀었습니다.

<조유장 / 부산시 문화국장> "대한민국으로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가 되겠습니다. 수도가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그동안 굵직한 국제회의를 소화해 낸 점도 개최지 선정에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최 기간이 18일에 달하는 등 참가자들의 체류 기간이 긴 만큼 부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년까지 부산을 '피란수도'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 중인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조유장 / 부산시 문화국장> "세계유산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많은 참가자가 우리 피란 수도에 9가지 유산에 대해서 현장 답사를 하게 될 것이고요. 미리 한 번 이런 유산들을 보시고 서면 평가가 아니라 직접 보시고 미리 인지한다면 등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고…"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초쯤 부산에 실사단을 파견해 국제회의 준비 상황을 살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부산시청]

[뉴스리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피란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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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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