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에서도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오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문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을 정조준하며 연일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고, 여권을 향해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나 사퇴 요구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이런 인사들을 추천하고도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다는 아부가 주변에 넘쳐나니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는 것…"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소수 야당의 입장에서 임명 강행을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는 만큼, 부정적 여론을 끌어모아 정치적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부정 여론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던 민주당의 엄호 태세에서도 기류 변화가 조금씩 감지됩니다.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인데, 범여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강 후보자의 '거취 결단' 요구가 잇따르면서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깁니다.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분위기가 안 좋은 건 맞다"며 "본인이 결정하는 게 제일 좋다"고 밝혔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의 결단을 촉구하거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또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의원도 "국민의 생각을 따르는 게 정치다.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며 낙마 의견에 힘을 싣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는 24일인 만큼,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거취 문제의 가닥이 잡힐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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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에서도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오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문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을 정조준하며 연일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고, 여권을 향해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나 사퇴 요구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이런 인사들을 추천하고도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다는 아부가 주변에 넘쳐나니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는 것…"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소수 야당의 입장에서 임명 강행을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는 만큼, 부정적 여론을 끌어모아 정치적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부정 여론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던 민주당의 엄호 태세에서도 기류 변화가 조금씩 감지됩니다.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인데, 범여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강 후보자의 '거취 결단' 요구가 잇따르면서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깁니다.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분위기가 안 좋은 건 맞다"며 "본인이 결정하는 게 제일 좋다"고 밝혔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의 결단을 촉구하거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또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의원도 "국민의 생각을 따르는 게 정치다.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며 낙마 의견에 힘을 싣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는 24일인 만큼,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거취 문제의 가닥이 잡힐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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