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 무대는 물론 국내 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팬들은 응원 보이콧까지 선언했는데요.
울산은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김판곤 나가!, 김판곤 나가!"
FIFA 클럽월드컵에서 전패로 돌아온 뒤 치른 첫 경기.
리그 최하위 대구에 2-2로 비기자, 울산 홈 관중석에서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지난해 준우승했던 코리아컵에선 8강 탈락했고, 서울에는 2017년 10월 이후 8년여 만에 처음 패배를 맛봤습니다.
4경기째 무승으로 순위는 하위 스플릿에 해당하는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울산이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한 건 10년 전인 2015년이 마지막입니다.
울산의 낯선 성적표에 성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김판곤 감독의 사퇴와 단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김판곤 감독의 세부적인 공격 전술에 의문부호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찬하 / 축구 해설위원> "큰 폭의 변화가 중심축을 확실히 잡고 간 게 아니라, 너무 중구난방식으로 가게 된 게 가장 어려워진 이유인 것 같아요. 포메이션도 너무 많이 바뀌고 선수의 위치도 바뀌고…"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대전으로 떠난 뒤 공백을 채우지 못했던 울산은 과거 경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1부와 2부리그 모두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괴물 공격수 말컹을 영입했습니다.
말컹은 서울전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울산은 23일 리그 2위 대전과 격돌을 벌입니다.
회심의 카드 말컹이 위기의 울산 왕조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 무대는 물론 국내 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팬들은 응원 보이콧까지 선언했는데요.
울산은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김판곤 나가!, 김판곤 나가!"
FIFA 클럽월드컵에서 전패로 돌아온 뒤 치른 첫 경기.
리그 최하위 대구에 2-2로 비기자, 울산 홈 관중석에서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지난해 준우승했던 코리아컵에선 8강 탈락했고, 서울에는 2017년 10월 이후 8년여 만에 처음 패배를 맛봤습니다.
4경기째 무승으로 순위는 하위 스플릿에 해당하는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울산이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한 건 10년 전인 2015년이 마지막입니다.
울산의 낯선 성적표에 성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김판곤 감독의 사퇴와 단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김판곤 감독의 세부적인 공격 전술에 의문부호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찬하 / 축구 해설위원> "큰 폭의 변화가 중심축을 확실히 잡고 간 게 아니라, 너무 중구난방식으로 가게 된 게 가장 어려워진 이유인 것 같아요. 포메이션도 너무 많이 바뀌고 선수의 위치도 바뀌고…"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대전으로 떠난 뒤 공백을 채우지 못했던 울산은 과거 경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1부와 2부리그 모두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괴물 공격수 말컹을 영입했습니다.
말컹은 서울전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울산은 23일 리그 2위 대전과 격돌을 벌입니다.
회심의 카드 말컹이 위기의 울산 왕조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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