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선수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토트넘 구단이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토트넘 방한 경기의 '핵심선수 조항' 때문이라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프랭크 감독.

주장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토마스 프랭크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어떤 선수가 오랜 시간 한 클럽에 있었다면, 어느 시점에선 항상 클럽이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생깁니다."

감독은 물론, 토트넘이 손흥민 거취와 관련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이유가 아시아 투어의 '키플레이어 조항'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키플레이어, 손흥민이 한국행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초청료의 최대 75%를 받지 못하는 조항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토트넘이 방한경기 이전에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을 상대한 뒤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습니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프로축구까지 숱한 이적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손흥민이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임이 분명하지만, 토트넘 구단 수익과 직결된 만큼, 8월 초 방한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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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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