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웃돌며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가율은 14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

1년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5월 기준으로 3년 만에 2만명대를 회복했고, 증가율은 2011년(5.3%)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 등이 출생아 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생아 수는 작년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세입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 또한 10만6,04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누계 출생아 수 증가율은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5월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2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물음에 긍정 답변 비율이 높아지는 인식 변화도 사회조사 결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510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며 5월 인구는 8천여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1,761건으로 1년 전보다 4% 늘었는데, 1년 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이혼 건수는 7,413건으로 1년 전보다 6.4%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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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