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12·3 비상계엄으로 무너진 국민 신뢰와 군의 자부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저는 민간인이자 정치인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서 관행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국방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군을 ‘진정한 국방’이 구현된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겠습니다.

군은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운영되어야 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외부의 적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안보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글로벌 국방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군사적 뒷받침하겠습니다. 강력한 국방력으로 억제력을 갖추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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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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